프로페시아, 아보다트 먹을 때 헌혈해도 될까

탈모약을 복용하는 동안 헌혈이 가능한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합니다. 특히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와 두타스테리드(Dutasteride)와 같은 탈모 치료제는 남성형 탈모 치료에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이러한 약물을 복용 중인 경우 헌혈에 제한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피나스테리드는 복용 중이거나 최근에 복용을 중단한 사람에게 헌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피나스테리드는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으로 전환되는 것을 막아 탈모를 예방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이 약물이 혈액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달될 경우 특히 임신 중인 여성에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만약 임신 중인 여성이 피나스테리드가 포함된 혈액을 수혈받게 되면 태아, 특히 남성 태아의 생식기 발달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피나스테리드를 복용 중인 사람은 헌혈을 하려면 복용을 중단한 지 최소 1개월이 지나야 하며, 이 기간 동안 약물이 체내에서 완전히 배출되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반면 두타스테리드는 피나스테리드보다 체내에 더 오래 머무르는 약물로, 헌혈에 대한 제한이 더욱 엄격합니다. 두타스테리드는 피나스테리드와 동일한 메커니즘으로 작용하지만, 체내 반감기가 길어 약물이 체내에 머무는 시간이 훨씬 더 깁니다. 이로 인해 두타스테리드를 복용 중이거나 복용을 중단한 사람은 헌혈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 6개월 이상의 기간이 필요합니다. 이는 두타스테리드가 체내에서 완전히 배출되기 위해 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며, 이 약물이 혈액을 통해 수혈받는 사람에게 전달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

 

탈모약을 복용 중인 경우, 헌혈 전 반드시 해당 약물의 복용 사실을 헌혈 기관에 알려야 합니다.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와 같은 약물은 수혈을 통해 태아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헌혈이 가능한 시점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헌혈은 생명을 구하는 중요한 행위이지만, 수혈받는 사람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탈모약을 복용하는 모든 사람은 자신이 복용 중인 약물의 헌혈에 대한 영향을 정확히 이해하고, 헌혈 기관의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야 합니다.